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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임신성당뇨로 생겨버린 많은 일들. 나는 아기를 33주에 낳았다. 조산을 해버린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간단하게 요약을 한번 해보자. 늦은 나이의 출산. 임신성 당뇨의 발견. 나트륨 섭취가 늘어남. 생각해보면 가장 큰 이유는 늦은 나이에 출산했다는 것 같다. 그렇다고 엄청 늦은 나이는 아니었고 38살에 아기를 출산했다. 아무래도 요즘 결혼 추세가 늦다 보니 평균 나이라 말을 해볼까 싶기도 하지만... 늦은 건 늦은 거니깐 ㅋ. 두 번째는 임신 중에 알게 된 임신성 당뇨이다. 사실 우리 엄마는 당뇨가 있는데 그 유전자 결함을 고스란히 나에게 넘겨주신듯하다. 여동생과 언니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니 말이다. 임신 16주에 임신성 당뇨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누구나 다 그렇지 않을까? 탄수의 민족인 한국인인데 탄수.. 더보기
한 겨울의 캘리포니아 선선한 가을이 불어오던 때 나는 이곳에 정착했다. 이곳의 날씨는 매우 환상적이다. 오죽하면 캘리포니아에서는 날씨 세금이란 말까지 있을까? 그 정도로 날씨가 좋은 곳이라 사람들 얼굴이 여유만만한 걸까? 하지만 난 여기서 여름은 제외하고 싶다. 여름은 정말 헬게이트의 문이 열릴 정도로 덥디 덥다. 한국만큼 습하지 않겠지만 햇빛이 얼굴을 쏘아대면 무섭기까지 하다. 하지만 지금은 제일 추울 때라는 1월이고 확실히 1월 중순 때보다는 조금 더 추워졌긴 하다. 그렇지만 낮에는 참 따뜻해서 전혀 불만이 없다. 이렇게 겨울에도 여행하기 좋은 나라에 살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2년 가까이 여행은 하지 못했다. 그 사이에 아기를 낳았고 너무 혹독한 독박 육아로 너덜너덜해질 때쯤 아기가 통잠을 자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