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4.03.27 금문교의 샌프란을 지나면서. (1) by 텃밭지기와 상담
  2. 2013.11.07 우리 마사이 부족들의 똥지, 화장지의 낭만, 초록 잎새, 함박 꽃 by 텃밭지기와 상담
  3. 2013.09.06 로스엔젤레스 다운 타운 행 by 텃밭지기와 상담
  4. 2013.05.31 아웃 도어 by 텃밭지기와 상담
  5. 2012.08.24 한국인 여자 눈에 비친 서양 Farmer's Market by 텃밭지기와 상담



모든 문화의 집산지요, 왜 샌프란 하면 늘 째즈가 생각 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성 소수자들의 극심한 운동이 존재하고, 

금문교가 밤이면 아름다운 샌프란을 거치며, 이곳서 아침 

커피를 마시고 쉬고 있는 중.


자주 와 본 문화 도시인지라 낯설지 않은 한 익숙한 도시이다.

낭만과 문화, 멋과 날씨가 예쁜 한 도시.


이제 이런 서구의 도시들의 특유의 정취들을 이렇듯 즐기고,

여유를 보이는 삶은 다시는 내게는 아마 없을 것이다.



터미널을 긴 긴 거리를 따라 걷는데, 나이가 정말 더 많이 들면,

여행 하기도 힘들겠다 싶다.

그 긴 트랙을 나이 들어 힘들면 어떻게 다 관리하고, 여행을 

즐길수 있겠는가?


그래 나는 커피도, 아침 식사도, 한껏 즐기면서, 마지막 서구

세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고마운 이들에게 감사의 편지들을 다시 한번 보내 보고,

그들을 다시 그리워들도 해 보고, 내가 그들에게서 이젠 

멀어져 왔다는 것을 비로소 실감한다. 


난 내 고향, 내 조국으로 가까워져 가고, 그들은 그들의 땅에

그렇게 남아 살아 가겠구나! 하는 때 늦은 이별의 실감들인 

것이다.



31년 간의 이 이방 땅들에서의 교제들과 코이노니아들을 

인해서 감사하고, 그 많고도 많은 아름다웠던 이들을 인해서

감사를 그 분께 올려 드리면서.  

Posted by 텃밭지기와 상담


아!

오늘은 정말 이젠 좀 이 게으름 좀 그만 부리고, 

장에 쇼핑을 하러 가야 될 것이다. 


변소 칫간 똥지 화장지도 이미 오래 전 다 떨어져, 크리넥스 

티슈를 놓아 놓은지 오래여서, 아마 집에 오는 많은 내담자

들이, 상당히 많은 당황들을 하고 있을 것이고, 


현미쌀도 다 떨어지고, 달걀, 참기름, 식용유, 식초, 간장,

터어키 쏘세지, 감자, 양파, 다 바닥 난지, 이미 오래 전 

일이고, 


밀가루, 커피는 겨우 달랑달랑 바닥을 지금 드러 내고 있다.


혼자 살아도 들어 갈건 다 들어 가는, 이 지겹고, 분주한 

삶이라는 굴레여!



우리 마사이 부족들은 화장지를 새하얀 들판에 흐드러지게 

핀 함박꽃과, 부드러운 융털 솜털 같은 아름다운 초록 잎새로 

했는데.


그 넓은 전원이 다 우리의 화장실이었고,



귀차니즘이 중독화 되다 보니, 이젠 그딴 드러운 것들이 

다 새삼 그리워지네. 그래도 낭만적이지 않냐?


똥지를 손바닥만하게 넓고, 크게 핀, 새하얀 함박꽃과 

융털처럼 부드럽고, 화사한 초록 잎새들로,뒷 정리 일들을 

는 민족들이 이 세상 그 어디에 존재 하겠는가?


                                       


솜털 융단 같은 촉감의 똥지 잎새의 정체는 바로 이 하얀 나무.

마사이란드 전역에 펼쳐져 자라고 있다.

나즈막한 키에 우리가 그 그늘 뒤 숨어 볼 일들을 보는 고마운 

나무.

건조한 날씨에 잘 자라는 듯 싶다.



다음 나무는 그 함박꽃 나무의 주인공.

우기철이 지나면 그 손바닥 보다 넓은 큰 꽃이 새하얗게 온 

들판에 우거진다.  


그럼, 그것이 우리의 똥지 화장지.


신기하지 않나요?




내 글방에 들어 오지 않는 한은 그 어디서 이런 문화의

생소함을 경험 하시겠우?

미국 얘들도 이건 글에 못 올려요.


왜요?

걔들은 나처럼 마사이 소 똥집에 같이 살아 보지를 않았으닌까.

나는 3년을 그 삶으로 거기서 썩으면서, 배웠지만.











Posted by 텃밭지기와 상담



내가 평소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로스엔젤레스 다운 타운 Trip.

일 년에 한 두 세 번 가면 많이 가는 편인 걸로 봐서도, 나성 행은

나에겐 아주 달갑지 않고, 상당히 피곤한 날이다.




내가 산 영국의 런던도, 미국의 뉴욕도 지하철도, 도시도 다 

지저분하고 더럽지만 나성도 거의 막상 막하의 수준.

길거리엔 너무나도 많은 노숙자들, 요즘같은 철은 푹푹 찌는

더위애. 그야말로 아수라장 용광로 속 같은 기분.





이 대학원 알아 보러, 하와이서 처음 왔을 때, 내가 나성 시내에서

이 대학원 학교 까지의 여행이 참 낭만적이었던 것 같다.

오는 도중, 이 곳 중앙 역같은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커피 마시고,

프렛첼 먹고, 또 오는 길 차이나 타운 들려 노점 시장들 구경하고.






오늘은 70년대에서 모든 것들이 다 멈춰 버리고 정지한 코리아

타운도 도중 갔다. 고추장, 고추 가루, 다시다, 마늘, 김, 김밥등을

사 오느라. 참기름과 라면, 볶은 깨를 못 샀다. 



유니온에서 김밥과 커피를 유유 자적 즐기고 먹고, 놀다가, 쉬다가. 

내 일을 봐 주는 한 브로커가 게으름과 꾀, 거짓말을 밥 멋듯 일삼아

혈압 상당히 오른.





그러나 감사 하게도 폭발 하지는 않았다. 하나님의 은혜.


지 잘못을 아는 듯 일이 막 잘못 되어, 과정들이 삼천포로 

빠져 흘러 가고, 나는 굳어서 조금의 온정도 냉정히 안 보이고 

싸늘히 그 거짓들과 변명들을 차갑게 바라 보고, 아무 응수도 

안 하니, 손을 바들 바들 떨면서 긴장하고 무서워 했다.


나는 이 세상에서 이렇게 거짓말 밥 먹듯 하고, 입만 벌리면 

술술 거짓말이 나오는 사람들을 가장 경멸하고 무시한다.

그걸 오늘 눈치 채고, 알고, 많이 당황해 하고, 무섭고, 

두려워 했다.


나도 그 사람에 대한 신뢰를, 100% 온전히, 깡그리 잃어 

버린 날. 

거짓말 일삼는 자들은, 자고로 절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재수 골로 간 날.

Posted by 텃밭지기와 상담

아웃 도어

Life is beautiful : 2013.05.31 14:15



영국 런던의 부촌 남 중부에 서 있노라면 

몇 분 걸러 한 사람씩 입고 지나가던 

그 당시엔 너무나도 고가로 비쌌던 

양초 먹인, 안에는 스콧틀란드 체크 융 안감이 든 

방수 브라운 Barbour 자켓 두 벌과



시베리아 진흙탕 진 구렁창이 속을 유일히 견딜수 있던 

가장 비싼 가죽 방수 아웃 도어 신발 Timberland의

walking 부츠 두 개가 다 닳도록 일하고 나니 

시베리아 일은 7년간 끝이 났다.


그래서 이 두 아웃 도어 점퍼와 워킹 부츠는 

나에게는 영국과 시베리아의 한 아련한 

추억이고, 낭만이며, 로망이다.



그리고 또 하나 첨가. 이 나이키 캡과 아울러.


가장 고가의 질 있는 아이템들로 늘 샀던 이유는 싼 것들로 사, 

쉽게 낡고 헤어지면 먼 영국까지 비싼 비행기표를 사 

자주는 나오지 못 하닌까 가장 비싸고 오래 견딜수 있는 

그리고 가장 멋스러운 것들을 그 땐 착용들을 하고 싶던

나이였기도 했다. 


그리고 지형학적 오지들에서도

문명 세계들 안에 최 첨단을 걸어 가는 질과 수준들로

나의 고립을 방어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와 생각해 보면.




그래서 난 늘 영국 런던에서 가장 비싸고 질 있는 최고급 제품들을 

늘 아무런 주저없이 수월하게 사는 나를 자주 보았다.

길고 큰 영국 버버리 모직 외투와 모직 상고 모자에 

등나무 바구니를 팔에 메고 시베리아 눈 속을 총총  

시장을 보러 가곤 했었다. 


그 당시 입고 누리고 쓰던 아웃 도어들 속 

내 심리적 요소가 많이 잠재되어 나타난다.


한국 교회를 오면 왜 이 오지에서 돌아 온 사람의

외양들에 가장 멋스러움이 흐르는지를 내가 일하는 

그 국제적인 일 때문인지로 해석하고 생각하는 이들도

종종 있었고, 또 감각이 좀 남다른 눈치 빠른 이들은 

멋있어요!! 하면서들 조용히 웃기도 했다.


토론토의 한 이는 시베리아에서부터 내가 강의를 하러 

나왔다는게 믿겨지지가 않는다고 젊은이들이 차 안에서 말하니, 

" 유럽이며 전 세계  모든 큰 도시들을 이 분만큼 자유 자재로 

다 자주 나가 일하는 분은 아마 우리 기관 안에 거의 없을 것"

이라며 나를 무척 잘 아는 척 소개 하기도 했다.  



특별히 청년들은 세대를 뛰어 넘어 자신들의 부모들 

세대인데도 그 취향이 자신들보다도 더 앞서 가는 나를

우스운 이유로 존경하고 우러러 보며 따르고 좋아하는 얘들이 

참으로 부지기수로 많았다는게 참 지금 생각해 보면 

 우스운 사실이다.



그때 내 심리 안엔 그렇듯 오지 땅 끝에 가 내가 고생하며

일을 하니, 내가 내 자신을 좀 대접해도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마음 속 당당함이 늘 내 마음 안 한 가득 흘러 넘치고 있었다.


무슨 이유에서건 아주 참 당당하다는 것은 참으로 상쾌한 

한 반란이라는 생각이 지금에 와 돌아 보면 자주 든다.






Posted by 텃밭지기와 상담


내일이 심리학부 중요한 시험일이라 대학원 옥상 점심 라운지에서 

도시락을 까 먹으며 망중한을 즐기는데, 쏘오냐와 좐이 시장 바구니를 

들고 farmer's Market에 가는 모습이 저 멀리 보인다.


쏘오냐와 좐은 호주와 미국인들로 내가 일하던 기관 대학에서 

우연히 한 학교 학생들로 있다 서로 만나 재혼한 경우인데, 이 학교에 

와 우린 서로 다시 만나 그래도 같은 기관 대학에서 함께 일했다고

서로 참 반가와 했다.


좐의 아내는 암으로 사망했고, 쏘오냐는 나에게 하와이 대학이

너는 그립냐?고 물으면서, 자기는 하나도 안 그립다고 한게 아마

그 공동체에서 많은 상처를 받고 이 부부는 조용히 그곳을 빠져

나와 이 학교에 오게 된것 같다.


그 정직한 코멘트가 늘 내 가슴에 선연히 남아 있어 조금은 마음

아픈 커플이다. 나이도 많고 늙은데......약 55세에서 60세?

아들네 부부까지 호주로부터 와 헌신해 했다 그 두 부부가 다

어느날인가 어디로 이사를 조용히 가 버렸더니 여기서 나와 

만난 경우이다.


인간사야 늘 그렇게 복잡하고 단순하지 않는게 다 반사인거고....


어쨌든......어느 나라를 가나 Farmer's Market들은 늘 정겹다.








신선한 야채들과 과일, 잼, 음식, 꽃등이 그득하다.




 





You've got mail 영화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이 뉴욕 노천 시장에서 

여자에게 흰 은방울꽃을 다발 다발 사 안기고, 흰 데이지꽃 다발을

한 아름 들고 여 주인공을 병 문안 오는 그런 아이디어들은 분명 여자

들에게서 나왔을 것이다.





그 여자들이 제일 좋아 하는 걸 아는 건 결국은 여자들밖엔 없으닌까.

Farmer's Market 들에 가면 그런 정서와 낭만을 아는 남자 녀석 하나쯤

쫄랑 거리며 내 곁을 따라 왔으면 싶은 선한 소망이 가슴 안 일렁이게

참 시골스럽게 예쁜 크나큰 유리 화병에 한 아름 갖다 확 꽂아야 예쁠

가슴 설레게 하다 못해 가슴이 시려 오게 하는 아름다운 꽃들이 즐비

들하다.




미국 Farmer's Market 들은 좋은 음식들만은 유럽보다 덜 하다.

참 이상하게도 미국인들은 유럽인들보다 먹는걸 그렇게도

게걸스럽도록 좋아 하는데도 그 어느 도시의 북유럽 노천 시장들을

다 가 보아도 유럽의 노천 시장들만큼 맛있고 보기 좋고 그러다 보니

아름답고 정감 있기까지 한 아름다운 음식들이 벼얼 많지 않다는게

난 늘 너무 이상하다.











진열 방식등에도 참으로 멋이 있다. 각종 바구니부터 바켓스까지.

이런 아름다운 정서와 낭만이 이 세상 존재하는 이상은 인생은

그래도 참 아름답고 살아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 한 가지가 바로  Farmer's Market들이다.

Posted by 텃밭지기와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