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4.03.25 친구들 by 텃밭지기와 상담
  2. 2014.03.16 에드워드 뭉크의 '절규' 같은 시간들을,한지 창호지 벽지처럼 고아하니 한번 살아내 보자. by 텃밭지기와 상담
  3. 2014.02.13 깍뚜기 같은 삶. by 텃밭지기와 상담
  4. 2013.12.26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너는 잠잠하여 나의 하나님됨을 알지라; Ps.46;10) by 텃밭지기와 상담
  5. 2012.08.10 폭염에 취해 필름 끊긴 북극 곰...그리고 가주 나성의 폭염 주의보 by 텃밭지기와 상담

친구들

산다는 것 : 2014.03.25 09:10



어제 일어난 두 세 사건을 나는 글로 적어 놓아야 할 필요성을

지금 마음 안 많이 느낀다.

 

주일 이른 아침이어서, 요즘 정말 꾸역 꾸역 많이도, 너무 많이도 

나오는 쓰레기들을, 카트에 가득 산더미처럼 싣고, 지하 주차장

쓰레기 대형 통으로 끌고 내려 가는데, 누가 자지러지게 크게

반가움으로 뒤에서 날 부른다.

 

우리는 늘 만나면 엄청난 재미난 일들을 만들어, 박물관, 자연 속,

공연들 속, 사건들 속, 늘 같이 많이 놀러 다니던 한 친구였다.

 

내가 한국, 그것도 고향으로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그 자리서

들은 친구의 충격은 그야말로 엄청 컸다.

 


내가 늘 대학원생들에게 안부를 물어도, 그 누구도 모르더니, 이미

1년전 이 대학원서 직원들 감원을 하는 때에, 그 처음 리스트에 올라

감원 대상으로 지금은, 

 

다른 신학 대학원들에서 파트 타임으로 그야말로, 마음 참으로 

착찹하고 버거울 지난 1년을 나와 다름 없이 보낸 하소연들, 푸념

들의 수다로 우린 한참을 그렇게 지하 주차장서, 

 

세상사 얼마나 허망하고, 그 앞 날들을 알수 없음들을 그곳서 그렇게

한탄하고 서 있었다. 필리핀에서 20년이 넘게 전문직 요원으로 잘

일하다, 

 

이 미국의 초청을 받아, 모든 걸 다 끌고 이곳에 온 한 친구인데, 

대학원의 재정이 어려워지면서, 직원 감축 케이스에 재수 없이

걸린 한 경우다.

 


상당히 저렇게 웃고 있지만, 내면에 스트레스 팍팍 받겠다 싶어,

내 텃밭 한번 분양 받아 이어서 지으면서,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를

좀 풀어 볼래? 했더니, 너무 좋아 춤을 출 지경이다.

 

그래 쓰레기 비우러 내려 갔다, 그 친구의 차를 타고, 쇠 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텃밭으로 가, 미나리, 치커리, 파등 초록 나물 해 먹을 거리

들을 둘 다 바구니 바구니 따 들쳐 메고 집에 돌아 왔다.

 

미국 메니저 할머니에게 나의 귀국을 알리고, 그렇게 그 친구는

내 텃밭을 이제 물려 받아, 웃음 꽃이 그야말로 벙실 벙실, 거의

그 깊은 기쁨으로 돌아 가실 지경이다.

 


텃밭 처음 2년은 누구나 이렇듯 좀 중독성이 있다.

 

누워도 밭만 눈에 떠 오르고, 난 대학원 노 석학 교수들이 앞에서

강의 할 때, 늘 우리 노석학 교수들의 머리칼들이, 내 초록이들로

보여, 슬며시 웃음 짓곤 했었다. 아주 중요한 강의들에, 공부는

안 하고선 그딴 생각들이나 하고 앉아 있곤 했었던 것이다.

 

지금 이 친구가 그 판이 났다.

 

동양인이 되건 서양인이 되건, 땅이 주는 치유는 굉장한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한 친구가 저녁을 먹이러 나에게 와 나가 저녁을 먹고,

집에 데리고 와, 볼트 수가 달라 한국에 가져 가지 못하는, 전체 전기 

기구와, 내가 이뻐서 꽁쳐 놓은, 아주 제일 예쁜 아이케아 가구들을

두 차로 실어 나르며, 다 지네 집으로 가져 가게 했다.

 

가장 친한 친구인지라, 마지막으로 작별을 하고 가는데, 나도 제일 

처음 경우로 눈물이 그야말로 펑펑펑 쏟아져, 우리 둘다 지하 주차장서

서로 배웅 하면서, 어엄청 울었다. 목이 메이도록.

 

세상엔 이런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

 

내 일생에 세 명의 가장 신실 했던 친구 셋을 손에 꼽으라면, 

이 친구가 나중 그렇게 그 순위에 꼽히는, 나를 무지 무지 무지 

사랑해 주던 한 친구이다.

 

그런 친구와 정말 이젠 영원히 다시는 못 볼 한 이별을 한 것이다.

 


그리고 한 도깨비 할아버지가 차를 보러 왔다.

왜 그 할배가 도깨빈고니, 내가 분명 우리 옛날 조교에게 차를

내 놓았는데, 내 이 메일을 정말 어엉뚱한 다른 사람이 그렇게

받고 차를 보겠다고 온 것.

 

어느 강의에서 너무 교수를 괴롭혀 내가 진짜 미워 했던 그

나의 삶 안에 절대 들이지도, 이 메일을 내 메일함에 간직 하지도

전혀 않을 그 도깨비 할배가 난데없이 그렇게 차를 보러 온 것.

 

도깨비에 완전 홀린 기분의 그런 날.

어떻게 그런 불상사가 일어 났는지, 난 아직도 그 대답을 못

찿고, 오리 무중.

 


그리고 5월의 신부가 되는 제자가 예비 신랑과 내 공항 Ride를 

기꺼히 자청하고 나서, 그 들은 정말 행복해 한다.

 

오늘은 그 가장 마지막 찰나에 부랴 부랴 벼락치기로 팔아 대야 

하는 나의 차 문제로, 그야말로 하루 종일 이 메일을 붙잡고

소통과,

 

또 남은 잔여 물건들을 중고 가구 가게에서 가져 가게, 소통하는

그 수속들을, 아침 내내 뒷 골 땡겨 빠개져 나가는 듯한 고통 속들

해결하고 지금까지 이렇듯 앉아 있다.

 

나에게 두 번 다시 이런 이사를 하라면, 난 그 놈의 세상을 다시

살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한번 신중히 다시 생각해 볼것만

같은 그런 스트레스와 압력의 상황들이다.  

 


이런 얘들을 그냥 그렇게 생각하자.

상쾌하고 젊게 삶을 보는 이 청년처럼.

 


"전 필요한 것은 모두 가졌어요.

제가 숨 쉴 공기와 그림 그릴 종이도 있어요.

 

더 행복한 것은 하루하루가 예측 불가능이며,

누굴 만날지도 모르고, 어딜 갈지도 모른다는 거죠.

어젯밤에는 배 밑에서 자고 있었는데,

지금은 세계 최고의 배에서 여러분과 샴페인을 들고 있잖아요.

 

인생은 축복이니 낭비하지 말아요.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니까요.

순간을 소중히!"

 

- 영화 <타이타닉> 中   

Posted by 텃밭지기와 상담



이제 이번 주 한 주는 정말 무지 무지 바쁠 것 같다.

아직 짐 소포들도 못 쌌고, 못 보내고 그대로 널어져 있고,

또 나머지 갚아야 할 재정들을 일으켜야 하고, 가구들 마지막

최종 정리며, 


이번 한 주는 그야말로 마음만 이렇듯 바쁠게 아니라, 발 바닥에 

불이 나케, 여러 일들로 그야말로 분주히, 부지런히 뛰어야 하는 

한 주다.


수첩에 해결 해야 한 리스트를 작성 하니, 17개 항목 까지들이

정리 되었으니.



하와이에서 이곳으로 건너 올 때도 거의 이랬다.

약 1-2 개월을 이렇듯 분주히 뛰다 바다를 건넜는데,

하물며 멀고도 먼 대륙을 넘는 이 작업은 결코 만만치가 

않을 것이다.


유럽 대륙에서 캐나다로 이사 할때, 또 소련에서 영국으로

귀가 했을 때도, 늘 이사란 이렇듯, 늘 분주하고, 정신이 통

하나도 없게 늘 바쁘다.



가장 간단 했던 때는 그래도, 한국에서 독일로 유학을 떠난

그 때. 난 아무 것도 모르게 용감히 가방 몇 개만 챙겨 훌훌

그렇게 유학을 떠났다.


그런데 이 이사라는 것이 경륜이 깊어져 가면 갈수록, 쌓인

짐들이며 뭐등 뭐가 그렇게 더들 그렇게나들 복잡한지, 참

인간이 산다는게 도대체 뭐인지를 늘 생각해 보게 된다.



짐을 최소한 간소화 하려 해도, 나는 내 생활권 요소 요소들에

필요한 것들은, 최소 두 세 군데 정도는, 같은 아이템들을 벌려 

놓아야 생활이 영위될 정도로, 내 나름대로의 이상한 원칙들이 

너무나도 늘 많다.


효자 손도 내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요 두 세 군데에 거기 

늘 갗추어져 있어야, 일이 제대로 손에 잡혀 잘 돌아 가고,


학용품 문구들도 그렇게 두 세군데 정도는 안정히 진을 치고

배치되어 있어야, 공부가 잘 되는 까다로운 학사이니, 삶이 

늘 이렇게 짐들이며, 모든 것들이 다 복잡하고, 많을 수 밖에.



그 와중에 마지막 인사들 하겠다고, 장사진을 친 방문 약속자들

리스트가, 그야말로 시간마다 틈틈히 빼곡히들 스케쥴들 안에

채워져 써 있고들.


난 그 이상한 그림으로 포효하는 한 미술가의 그림을 다시 

한번 내 머리에 그려 본다. 그 화가도, 작품 이름도 모르지만,

그 그림 형상은 내 마음에 너무 선연한, 한 해골 모양의 사람이

머리를 쥐어 잡고, 포효하는 듯한 그림 말이다.


지금 내 마음이 꼭 그런 형국이다.




찿아 보니 노르웨이 표현 주의 화가 에드워드 뭉크의 '절규'라는

그림.


"친구 둘과 함께 길을 걸어 가고 있었다. 해질녘이었고 나는 약간의 

우울함을 느꼈다. 그때 갑자기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 자리에 멈춰선 나는 죽을 것만같은 피로감으로 난간에 기댔다. 


그리고 핏빛 하늘에 걸친 불타는 듯한 구름과 암청색 도시와 

피오르드에 걸린 칼을 보았다. 내 친구들은 계속 걸어갔고, 

나는 그 자리에 서서 두려움으로 떨고 있었다. 


그때 자연을 관통하는 그치지 않는 커다란 비명 소리를 들었다." 


뭉크가 1892년 1월에 남긴 글로 매우 유명하며,화자의 절망적인 

심리상태를 나타낸 작품이라 한다.



난 뭐 그런 절망이나 절규까진 아닐지라도, 정말 스트레스 팍팍 

쌓이는 마지막 한 주임에는 거짓이 없는. 이 작품의 주인공처럼.


오슬로 국립 박물관을 두 번을 털어간 도둑이, 

"이 허술한 경비를 인해 감사하오' 하는 쪽지를 남기고,

가지고 유유히 사라진 작품으로도 유명 하다 한다.


쯧쯧.

두 번 다 무사히 찿아 왔고.



이번 주엔 택배 회사와 소통이 되어야만 한다.

범양 택배가 가장 저렴 하다는 어제 정보를 한 가구 구매자

에게서 얻고.


난 사실 드림백이라고 하는 큰 이민 가방 형태의 무슨 해운

화물을 사야 하나 했는데, 그게 범양 보다 훨 비싸다고 한다.


이래 병과 고민은 늘 나누어야 약을 발견하는 법인가 보다.


오늘 가주는 88도 까지 올라 가 무지 막지하게 지금 덥고,

난 홧병이 도질 지경이다. 너무 더워서.



한지 창호지를 한 백 장은 사야 할 것 같다.


집이 거의 사람 살지 못 할 폐가 수준이라니.

벽 도배와 바닥 장판 수리를 도착해 시작해야 할 판.



한지 창호지로 벽지 도배를 하면 운치 있을거 같아, 오래전부터

생각해 온 거고, 바닥 장판은 콩물 먹인 노오란 종이 장판으로

아주 한국식으로 우리집을 다시 살려 낼 요량이다.



우리집을 산 나중 주인들이 세운, 한우를 기르던 추한 축사 위로는,

하얀 박꽃을 키워 바가지 박을 길러 내고, 쑤세미를 심어, 노란 꽃의

꿀벌들을 지켜 볼 요량이다.


많은 꽃들을 수 천 송이 정원에 심고, 토방 밑엔 꼭 온갖 색의

휘황찬란한 채송화들로 꽃 밭을 만들고,


흰 봉숭화도 심고, 또 형형 색색의 백일홍도, 과꽃도 심고,

눈이 부시도록 새하얀 샤스타 데이지도,백 장미도, 해바라기도 

심을 것이다. 


흰 코스모스도, 흰 분꽃도, 흰 나팔꽃도, 난 흰 색 꽃들을

이 세상서 제일 사랑한다.



가는데로 흰 백구 진돗개 강아지와 황구 강아지 한 마리를 구해

나의 식구로 시작을 하고, 닭을 10여 마리 넘게 구입해, 날마다

달걀을 바구니에 담아 내려 한다.


밭 한 마지기와 논 한마지기를 빌려 내 모든 것들을 씨를 뿌리고,

종자들을 심고, 할 일이 약 1년은 끊임 없이 쏟아질 것만 같다.





어릴 적 나는 일본 만화 '캔디'를 보면, 울면은 바보다! 고,

웃어라 캔디야! 하던 그 틀린 매스 미디어의 교육을 잘 이해

하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아마 많이 울 것이다. 그것이 더 건강 하다는 걸

나는 이젠 잘 익히 알기 때문이다.



오늘 삼춘에게서, 사람이 살지 못 할 거의 폐가 수준이여서,

너무 염려가 된다 하신 편지를 읽고, 오후, 난 부엌에서 문득

밥을 하다, 막 울고 싶은 감정이 밀려 올라옴을 느꼈다.


우리 할머니의 집이 그렇게 버려져 방치 되어 있다는 것도

슬펐고, 우리 집안의 그 소설 같은 가세의 기움도 서러워서

였다.



에드워드 뭉크의 절규는 그래서 내 머릿속을 그다지도 

휑휑 거리며 팽이처럼 돌고 다녔는지도 모르겠다.


이 마당에, 이 시국에, 누굴 원망 한다고 해서, 뭔가가 해결될

일도 아니고, 나에게 남은 일은 용감히, 기쁘게, 힘을 내서 

다시 살아 나 보는, 그 강한 Resilience 만이 강하게 요구 되는

한 시간대이다. 내 삶 안에 있어서.



그 누가 내 삶을 대신 살아 줄 일도 절대 아니며, 세상 사람들은

다 자기들 일에 바쁘고, 그 들은 남은 곧 쉽게, 쉬히 잊어 버린다.


너는 너의 자신의 행동에만 책임이 있는 것이다.

(You are responsible for your own action)


망할 놈의 세상.

참 살기 쉽질 않다.


그러나 한지 창호지 벽지처럼 그렇게 고아 하니 

한번 살아내 보자.









Posted by 텃밭지기와 상담


요즘은 이삿짐들을 정리해 남 줄 것들은 다 주고, 한국에 보낼 것들은

보내는 작업을 계속하는 와중, 대학원 인터넷 연결이 요 며칠 늘 큰

문제가 생겨 연결이 안되는 통, 하루중 서너번씩은 이 글방을 생각

하면서, 내 조국 , 내 고향의 사람들을 생각 하면서 지낸다.


사람이 서로간에 함께 아름답게 길들여진다는건, 참 숭고 하고도

아름다운 일인 것 같다. 생활을 계속 이야기 해 주는 글 같은 것들로,

서로 결속된 인간 관계들과 우정들은, 우리 주님이 이 세상에 베풀어 

놓으신, 한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생각을 종종 함.


어제 저녘 어스름한 녘 기숙사 문 입구에 자동차며, 정리할 물건들

브로셔를 붙이면서, " 아! 이제 내가 이곳을 정말 떠나갈 날이 정말

얼마 멀지 않았구나!" 하는 실감을 처음으로 한번 하면서, 



요즘은 생각들이 참 너무 마음 속 많다. 


내 감정의 기류와 굴곡들을 혼자 스스로 달래면서, 내 자신을 스스로

상담사로서 치유하고, 회복 시키는 테크닠등을 다 잘 적용해 보면서,

그렇게 손수 나의 삶과 사역, 마음 안의 생각, 감정들을 잘 다스리며,

달래며, 얼레며, 격려하며, 그렇게 살아 나가고 있다.



어젠 너무나 한 아름다운 꿈을 또 꾸었다.


어떤 한 사람이 정말 푸른 아람들이 백향목 나무인지 뭔지 

그런 상록수 나무들을 집 앞 가득 빼곡히 한 나절 옮겨 심어, 

예쁘게 정렬들을 시키고, 


나를 위한 배려들과 사랑들을 한껏 정성을 다 해 부어 주는 그런 

꿈이고, 그 정성에 감격해 하는 사람들과 나의 장면등등이 출연 

소재였다.



그러고 나서 생각해 보니, 고향집 뒤엔 측백 나무 수 십 그루가 

아름답고, 탐스럽게 늘 어릴적 우리집 전체를 내리 두르고, 

할머니와 나를 도둑과 그 모든 공격들로부터 늘 보호해 주었었다.


이렇게 집을 간간히 보여 주시고, 아름다운 준비등을 늘 우리 

주님은 나의 삶 안, 가는 곳마다 자주 보여 주셨다.

그 가장 인간적으로 보이신 그 분이, 우리 주님이실 거라는

생각을, 그래서 또 해 보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참 좋으신 나의 한 인격적인 동반자이시다.



한 패션 업계에서 디자이너인 제자 하나가 FB에 한 멧세지를

정성스러히, 고히 남겨 두었다.

"당신은 나의 영원한 한 동역자이십니다" 라는.


오래간만, 인터넷도, FB도 체크하고 검토해 본, 나의 가슴과 마음을

따뜻하고 늘 훈훈하게 해 주는, 이런 나이 많은 나의 오랜 제자들.

이런 이들이 늘 나의 삶 주변 존재해, 우리의 삶은 늘 이다지도

아름답고, 고귀하고, 소중한 것들인 것이다.



이 동네에서는 조선 무우를 살 길이 없는데도, 아주 오랫동안 무우

깍뚜기 김치가 너무 너무 먹고 싶었다. 며칠 전 한 제자의 어머니가

한국 장을 잔뜩 봐 보내 오셨다. 


그리고 거기 조선 무우가....



나의 아름다운 깍뚜기가 너무 아름답고, 맛있게 익어, 요즘은 

그 재미에 산다. 한국 가면 이젠 더 이사 이런 우리 음식 굶은 자의 

이런 조갈증은 더 이상 생기질 않겠지.


31년을 이렇게 우리 음식의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굶주리고 나는

그동안 살아온 것이다. 이젠 우리 나라에 가서, 우리 것을 오래간만

보면서, 즐거워 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자.






Posted by 텃밭지기와 상담


성탄, 연말, 새해철이 되는 이제부터는 거의 날마다 무더기로

방문해 오는 손님들 맞기 너무 분주한 철이다.


어제 한탕 거나하게 수 명의 가족들을 쳐 내고, 오늘 또 세 가정의

여섯 사람 손님들을 맞이해, 식사 준비에, 장 보기등에 한 분주하고

바쁜 철이다.



이 방문도 무슨 샘 내는 것처럼, 누구네 가정이 다녀 왔다네 하면,

아무 생각 없이 맹! 지내던 이들까지도, 다 일어 서서들 나서는 

모양이다.


어제 다녀간 변호사들과 교수들 그룹, 오래 전 상담해 주었던

내담자 부부들이, 오늘 또 그렇게 벌떼 같이들 몰려 오겠다고,

연락을 갑자기 해 온 것.



그 네들은 가정들이 큰 회복으로 나간게  '내 평생의 은인'이니,

'하늘이 보내준 천사'니 그 수려한 묘사들도 참 다양들도 하다.


그러나 나는 정작 내 마음 안 지금, 그 들과 그렇게들 차분히 앉아

그런 칭찬들을 받고 할, 마음의 깊은 여유들이 지금 내 마음 안

없는 것 같다.



새해가 다가 오니, 이제 이사 준비를 서둘러야 하는 마음의

번잡함들, 복잡함들이, 나를 서서히 괴롭히고, 힘들게 내면에서들

벌써 야단들을 치고 있는 것이다.


늘 무언가 이런 큰 결정들 앞에는, 죽을 지경으로 철저히, 꼼꼼히,

그리고 완벽히, 정확히, 미리 준비하고, 절대 섣부른, 경한 결정이 

되지 않도록, 


심사 숙고에,숙고를 거듭하는 나의 이 치밀성과 구체성의, 완벽히 

준비하는 나의 한 습성 때문.




역 기능 가정 안의 성인 아이들의 완벽 주의 병과 일 중독등의

한 병적 증후군들이다.


그냥 뭐든 하나님 안, Let It Go 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흘러 가게 못 놔 둬 버리는, 늘 내가 나의 삶을 스스로 책임 졌어야 

했었고, 


내 주위를 내가 잘 조종(Control) 해, 한 치 흐트러짐이 없이, 

늘 그 향방 설정과 질들을 스스로 책임 졌어야 했었던, 행위와 

사고의 잘못된 패턴(Pattern) 의 한 연속인 것이다.


그 가장 기저는 하나님께 대한 온전히 절대 맡기지 못 하는,

신뢰(Trust)의 결여이고, 그리고도 더 깊숙이로 들어가 그 

심리와 죄성을 분석해 본다면, 그것은 불신(Unbelief)의 병이고, 

교만(Pride)의 죄이다.




그래서 요즘 나는 또 조금 내 마음이 깊이 상한다. 


나의 그 깊은 죄성의 상흔이 다시 도져 나오기 때문에.


회개하고, 자복하고, 통회하고,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고,

그 분께 나의 삶의 보좌를 겸허히 내어 드리면서,

그 분의 내 삶을 향한 왕권과 주권, 통치를 잠잠히 바랄 일이다.




내 삶을 통해 온전한 한 영광과 존귀, 찬송을 받으셔야 하는,

오로지 한 분인, 그 분의 하나님 되시고, 주 되심을, 진심으로 

그렇게 바라 보면서, 삶을 그렇게 깨어 경성해 살 일이다.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너는 잠잠하여 나의 하나님됨을 알지라; Ps.46;10)



내 영혼아,

너는 잠잠하여, 내 하나님을 바랄지어다.


Posted by 텃밭지기와 상담

                                         담아 온 사진.


                           폭염에 취해 필림 끊긴 북극 곰



한국은 푹염 주의보가 이제 가시고 조금 더 서늘해졌다 하는데

이곳 켈리는 아직까지 폭염 주의보가 오늘까지 발령 중이다.


어젯밤 집에 돌아 가니 방 온도가 89도.....그야말로 푹푹 찌다 못해

펄펄 끓더라. 


78도면 켈리는 가장 살기 좋은 쾌적한 날씨인데 그늘 안 들어 서면 

늘 시원하다는 켈리가 방안 온도가 89도면 이건 말 다 한거다.

아침 도시락 싸며 학교 올 준비 하고 집안을 다니는데 구슬알같은 

땀방울이 온 얼굴 가득, 목 가득 펴 있어 방 안 온도계를 보니 84도.

정말 지겨울 정도로의 높은 폭염이다. 도망치듯 학교로 왔다.


이 내륙 도시들이 해변 근경 나성 같은 곳보다 보통 13도 더 높으니

바닷가 근처로 아무래도 이사를 나가야 하는건지, 아니면 아예 

같은 정부 학자금 받아 공부 하는건데 동부로 튀어야 하는건지 

요즘은 늘 생각이 너무 많다.


상담 클리닠을 아무래도 규모 있게 할려면 뉴욕으로 가서 공부하고

그곳에 정착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기 때문인데, 이젠 이사

다니는게 너무 머리 한 짐이고 지겨워 이도 저도 못하고 이렇게

엉거주춤  뒷간 보는 자의 삶의 자세를 하고 지금 이러고 살고 있다.





Posted by 텃밭지기와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