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4.03.27 금문교의 샌프란을 지나면서. (1) by 텃밭지기와 상담
  2. 2013.10.20 혹 떼고 난 후의 자유 by 텃밭지기와 상담
  3. 2013.09.02 물이 가진 덕과 함께...오늘은 행복으로 by 텃밭지기와 상담
  4. 2013.07.07 해나 by 텃밭지기와 상담



모든 문화의 집산지요, 왜 샌프란 하면 늘 째즈가 생각 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성 소수자들의 극심한 운동이 존재하고, 

금문교가 밤이면 아름다운 샌프란을 거치며, 이곳서 아침 

커피를 마시고 쉬고 있는 중.


자주 와 본 문화 도시인지라 낯설지 않은 한 익숙한 도시이다.

낭만과 문화, 멋과 날씨가 예쁜 한 도시.


이제 이런 서구의 도시들의 특유의 정취들을 이렇듯 즐기고,

여유를 보이는 삶은 다시는 내게는 아마 없을 것이다.



터미널을 긴 긴 거리를 따라 걷는데, 나이가 정말 더 많이 들면,

여행 하기도 힘들겠다 싶다.

그 긴 트랙을 나이 들어 힘들면 어떻게 다 관리하고, 여행을 

즐길수 있겠는가?


그래 나는 커피도, 아침 식사도, 한껏 즐기면서, 마지막 서구

세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고마운 이들에게 감사의 편지들을 다시 한번 보내 보고,

그들을 다시 그리워들도 해 보고, 내가 그들에게서 이젠 

멀어져 왔다는 것을 비로소 실감한다. 


난 내 고향, 내 조국으로 가까워져 가고, 그들은 그들의 땅에

그렇게 남아 살아 가겠구나! 하는 때 늦은 이별의 실감들인 

것이다.



31년 간의 이 이방 땅들에서의 교제들과 코이노니아들을 

인해서 감사하고, 그 많고도 많은 아름다웠던 이들을 인해서

감사를 그 분께 올려 드리면서.  

Posted by 텃밭지기와 상담


내 속을 그동안 썩이고 썩이던, 몽창 거리면서, 앞으로, 미래로,

소망을 가지고, 그 첫 발걸음을 무서웁고, 너무 영악하고, 계산 

속이 빨라,지가 판 함정에 지가 허우적 거리고 빠져, 못 헤어 

나오던, 한 믿음 없던 여자 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 그 자체이신 그 분의 성품으로, 그냥 

싸 안음을 당해, 가장 최적의, 가장 좋은 경우로, 겨우 인도함을 

오늘 받은 것 같다.



그동안 앓던 이를 뽑아낸 것 만큼이나, 속이 시원하고, 후련코,

그리고 가장 먼저는 제일 감사하다. 우리 하나님께, 주님께, 

성령님께.


내 못돼고 인내심 짦은 내 성깔 같애서는, 정말 확! 뒤집어

엎어 버리고 싶던 적이, 그 동안 하루에도 몇 십 번 씩이었던가?


그러나 그 분은 정말 위대 하셨다. 

인내 하시고, 참으시고, 오래 참아 기다리시고.



그렇게 난 한 명을 이제 나의 삶 안에서, 온전히 그 분의 손 

안으로 떠나 보내고, 떼어 낼수 있게 된 것 같다.


이 날아갈 듯한 행복감이여, 가벼움이여, 감격이여!



인간들은 참으로 나를 너무 늘 못 살게들 군다. 


내 암같은, 혹 덩어리들 같은, 그 찰싹 달라 붙어, 

나를 매 시간, 매 순간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주님이 손수 데려 가 주셔서 너무 감사 합니다.



하이고,

주님, 정말 너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저 정말 거의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제야 저 숨을 좀 쉴수 있을 것 같애요. 

Posted by 텃밭지기와 상담



물이 갖는 일곱 가지 덕이 이런 거라 한다.


첫째,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겸손"

둘째, 막히면 돌아가는 "지혜"

셋째, 구정물까지 받아주는 "포용력"

넷째, 어떤 그릇에도 담기는 "융통성"

다섯째, 바위도 뚫는 "인내와 끈기"

여섯째, 장엄한 폭포처럼 투신하는 "용기"

일곱째, 유유히 흘러 바다를 이루는 "대의"


이유들이 다 아름답고 좋네. 

마음에 들고.


근데 그 모든 것보다도 이렇게 더워도 너무 더운 2주째의 

폭염에 어디를 가서 돌아 다니면서도, 우리 아프리카 사람

들을 다시 많이 생각한다.


그 물 없고 무덥던 우리 아프리카.

그런 곳서도 수 년을 살았는데 이 더운 켈리 2-3주 살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그리고 사람, 사람, 늘 사람들이 걱정이다,


이 더위에 노인들이 이 켈리의 이 폭염을 무사히 견뎌낼수

있을까? 등.



요즘은 소통에 대해 많은 도전들을 자주 받는다.

목소리들이 거기 있는데 들려지지 않는 현장들.


그 곳서 고통 받는 사람들.


그러나 우린 들어 주어야 할 책임들과 의무가 있는 사람들인 것을. 

나라도 잊지 않고 빚진 자의 심정으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들을 

개인적으로 많이 도전 받고, 생각해 보는 것이다.



디즈니물의 한 만화 주인공의 말처럼,


"사랑해서 함께 하는게 아니야.

더 사랑하기 위해 함께 하는 거야"


"사랑의 스펠링이 뭐야

그건 스펠링이 아닌 느끼는 거야"


 "스치면 인연, 

스며 들면 사랑"


"내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은 행복으로 할래"


"오늘의 특별한 순간들은 내일의 추억들이 될 거야"


아프리카나나 시베리아는 그렇게 살아 낸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나의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를,

이 더위 속서 사람들을 생각해 보며, 늘 깊이 요즘 멍! 하니 혼자 

앉는다.


시리아의 죽어간 3천명들의 화학 살생들과 미국 의회의 투표에

호소하는 한 지도자의 함성을 조용히 지켜 보면서.


 

Anyone can handle one problem at a time, 

but to be a LEADER you must learn to handle 

multiple attacks at once without giving up.


누구나 한번에 하나씩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지도자란, 

많고 다양한 공격들을 한번에 해결하는 방법을, 

포기 하지 않고, 

배워 내야 하는 자들이다.


그래 물의 덕으로,

오늘은 행복의 선택으로,

한번에 하나가 아닌, 

많은 도전들을 한번에 해결해 내는 방법을,

포기 하지 않고, 

이 상황에서 배워 내야 하는, 

나는 한 리더이다.


Posted by 텃밭지기와 상담

해나

Role Model : 2013.07.07 10:22



나가 35개월의 기나긴 투병 생활을 마치고, 저 세상으로 갔다는

슬픈 소식을 오늘 아침 접하다. 3년 짧다면 짧은 생이라고 말할수 

있었겠지만, 튜브로 연명하며 수고하고 생존의 강한 욕구로 늘

그렇게 씩씩히 서던 우리 해나에게는 참으로 긴 시간이었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염 문제등 수술 후기 많은 넘어야 할 산들을 끝까지 잘 싸우던

귀한 아이였는데.... 수술 후기 2차 감염의 문제였는지 무엇인지

아직은 알 길 없는 그 한 턱의 길목을 채 못 넘지 않았나 싶은.


해나 어머니는 "이제 주사도 검사도 수술도 튜브도 썩션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숨 쉬며 자유로이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 밝혔다.

이어 "35개월이란 짧은 시간을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아름답게 

살아온 사랑스러운 우리 딸. 많은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랑을 알게 해

준 작은 천사 해나. 고마워.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해줘서. 


더 많이 사랑해 주고 더 많이 곁에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해. 

함께 하지 못한 게 너무 많아 가슴에 사무치지만 우리 집만은 

꼭 데려갈게. 

나의 작은 천사. 해나. 고맙고 사랑해. 영원히"라고 적었다. 


해나는 생존을 위해 잘 이겨내 온 우리 아이라는 신뢰 속에 

회복을 굳게 믿던 엄마의 다짐과 각오가 눈에 선한데, 

엄마, 아빠의 그 가슴이, 마음이 얼마나 무너져 내렸을까를

생각하면, 우리 인간의 말로서는 그 아픔과 슬픔의 양을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



"이 튜브 빼고 싶니?" 하니 그 어린 아이가 그렇게도

고개를 힘있게 흔들면서, 소망을 이야기 하던 아이인데.


수술에, 주사에, 미국 새 병원에 말도 못 하고 눈물을 뚝뚝 떨어

뜨리며, 아프다고, 하지 말라고 손 사래들을 치면서, 미국 새 병원 

또 들어 가기 싫다고, 한국 병원 구급차를 타기 싫다고 소리도 못 

내며 그 고통과 아픔, 두려움들을 홀로 홀로 처절히 싸워 내고 

이겨 내던 너무 어렸던 우리 아이가 생각 나 가슴이 미어지고 

스러진다.

 

앞에 드레스들을 늘어 놓고 미국 갈 시 어떤 드레스를 입을까를

고르라니, 그 작은 손가락을 머리 한편 대고 고심하던, 우리 

예쁘고, 귀엽고, 총명하던 해나가 이 세상에 많은 아름답고도

선한 교훈들과 멧세지들을 산 자들에게 남기고 이 세상을

떠났다. 


삶은 살아 보려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

병상에서도 삶을, 소망을, 꿈을, 미소를 이 세상에 줄 수 

있다는 귀하고 강한 멧세지등을 이 세상에 남겨 주고, 

우리 해나는 그렇게 갔다.


엄마, 아빠, 언니의 자켓 쟉크를 늘 올려 주며 안녕을, 마지막을

떼 쓰지 않고, 순순히 예쁜 빠이를 늘 그렇게 밝게 하며 보내 주던

우리 해나를, 이젠 식구들이 그렇게 순순히 보내 주는 시간으로

바뀌어 버린....




스웨덴애서 와 준 그 고마운 의사 분 파울로, 캐나다에서 모금해 

준 수많은 동민 주민들, 한국 병원에서 우리 해나를 자식처럼 

밤 낮으로 사랑으로 키워준 수 많은 사람들에게, 그 사랑의

감사를 우리 해나 대신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부모님에게도 깊은 영역의 치유가 어서 빨리 찿아 깃들길

기도 하면서, 자식은 가슴에다 고히 묻는다는데.....

우리 해나를 잠깐 만난 나의 가슴도 이렇게 함께 스러지고 

무너진다.   




Posted by 텃밭지기와 상담